"여인천하시대 곧 온다"
묘심화법사 책'빙의'서 "차기대통령은 여성" 주장
'여인천하의 시대가올것인가?"
대통령 선거를 1년앞둔 연말, 갖가지 예측이 무성한 가운데 '새 대통령은 여성일것' 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귀신 쫓는 퇴마사로 이름이 알려진 묘심화 법사가<빙의>(도서출판 찬섬)이란 책을 내고, 여성미륵의 도래를 예고한것.
그녀의 주장은 풍수지리설에 근거한다. 우리나라는 양기가 충만한 곳으로 특히 청와대 바로뒤에있는 북악산은 전형적인 남근산.
때문에 권위와 힘을 숭배하는 폭압의 정치가 이뤄진다고 한다. 우백호가 되는 인왕산은 또 호랑이가 살만큼 기가 충만해, 청와대에 들기만
하면 호랑이로 돌변 절대권력을 휘두르게 된다.
"풍수 지리근거 양기센 청와대터 조화 이루게 사주에 호랑이 날.시 든 외유내강형적임"
묘씨는 그래서 양기를 누르고 음양의 조화를 이룰 청와대의 주인공은 바로 여성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주에 범 인이 들어있는 사람으로 호랑이 날과 시에 태어났어야 한다. 암호랑이같이 외유내강의 덕을 지녀야 하는것이 첫쨰 조건
둘째는 우리나라 지기가 목이고 북악산이 하늘로 치솟아 화기가 강하므로, 화를 누르고 목을 살리는 수성을 지녀야 한다.
저자에 따르면 경복궁은 조선 개국때 인왕산을 진산으로,북악산과 남산을 좌우로 놓자는 무학대사의 주장을 누르고 당시 실세였던
정도전의 좌향 우위설, 즉 남쪽을 바라보고 통치해야 한다는 강압에 근거해 지어진것.
그러나 청룡에 해당하는 남산이 백호인 인왕산보다 산세가 약하고 허하여 적장자가 잘 될수 없었으며 그때문에 조선 왕조 500년이
순탄치 못했다.
일제가 조선총독부 관저로 지은 청와대 역시 귀신이 씐다는 '빙의'의 터에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지기와 천기의 부조화로 500년 넘도록 엄청난 살업이 쌓였고 수많은 원혼이 떠도는곳. 그래서 역대 대통령 모두 권위를 잃고
수난을 겪었다. 저자는 수도를 전주 모악산으로 옮기라고 주장한다. 모악산은 팔도의 모든 명산중 유일한 음산으로 모든산의
어머니가 된다는것. 아니면 청와대를 아예 다른곳에 새로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마저 안된다면 남성의 폭압적인 기운을 누를수 있는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경복궁터에 차라리 대사찰이나 지었으면 좋았을것" 이라는 법사는"여미륵을 앞세운 새로운 세상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고 자신했다.
/전경우 기자
심진송씨도 "이름에 일.월 들어간 여성이 될것"
여성이 차기 대통령이 될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묘심화 법사만이 아니다.
김일성 주석 사망과 1997년 대선때 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다 해서 유명해진 무속인 심진송씨 역시 다음 대통령을 여성을 꼽고 있다.
그녀는 최근 잡지등의 인터뷰를 통해 신기로 점을 봤는데 지난 1월부터 여자가 보인다고 했다."나도 결코 안될것 같은데 자꾸 보여
당혹스러웠다. 그래서 전국 유명산을 두루 다니며 기도해도 그사람" 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그사람'이름에 해와 달 이 들어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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